본문 바로가기

좋은글, 감동, 유머

딸을 위한 시

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. 

착한 사람도,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

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.

 

 

겨울 창가에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

사람은 언제 웃고, 언제 우는지를

 

 

오늘은 학교에 가서 

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

함께 나누어 먹으라고.

 

-마종하-

 

'좋은글, 감동, 유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좋은 시 모음  (0) 2019.09.19
한결같은 내가 되어 줄게요  (0) 2019.09.19
꽃 윤보영  (0) 2019.09.13
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.  (0) 2019.09.09
소중한 선물  (0) 2019.09.03